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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지니아 리 버튼의 아들이 들려주는
어머니와 작은 집 이야기ㆍ옮긴이의 말 수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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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6년째 변함없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
25년째 이어온 한국 독자들의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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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3년 시공주니어의 첫 책이자
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의 첫 책
1942년 출간되어 76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《작은 집 이야기》의 한국어판이 2018년 25주년을 맞이했다. 1993년 11월 5일에 출시된 《작은 집 이야기》는 불법복제가 난무하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에, 어린이책을 정식 판권 계약하고 해외 저작권사로부터 오리지널 필름을 받아 전 세계 독자들이 향유하는 책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전하겠다는 출판의 의지가 담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첫 책이다.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《작은 집 이야기》를 첫 권으로 1993년부터 2018년까지 25년 동안 변함없이,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시리즈이다.
한국어판 25주년 기념판의 특별한 이야기
하나, 버지니아 리 버튼의 아들이 들려주는 어머니와 작은 집 이야기 글 수록
《작은 집 이야기》 한국어판 25주년 기념판에는 버지니아 리 버튼의 두 아들 중 첫째 아들이자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애리스 드미트리어스(Aristides Burton Demetrios, 1932~)가 기억하는 그의 어머니와 작품 《작은 집 이야기》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. 이 글을 살펴보면, 버지니아 리 버튼의 치밀하고 완벽주의적인 작업 태도와 치열한 작가 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, 무엇보다도 어머니, 아내, 작가, 디자이너 등 수많은 이름을 지니고 살면서도 모든 것에 성실하게 임했던 버튼의 삶이 보인다.
둘, 1942년 초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표지와 자켓 구성
《작은 집 이야기》 한국어판 25주년 기념판은 기존 양장 책과 달리, 양장에 자켓을 덧입히는 구성으로 탄생했다. 양장 표지는 1942년 미국 영어판 초판의 형태를 살린 이미지이자 미국 75주년 기념판의 모습이기도 하다. 이 표지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1941년 디자인그룹 Folly Cove Desine 회사를 창립하기도 했던 버튼의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.
셋, 25년 동안 어린이책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옮긴이의 말 수록
네버랜드 그림책 편집자로 출발해 《작은 집 이야기》를 우리말로 번역하고, 이후 25년 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홍연미 번역자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. 한 권의 그림책과 그 책의 번역인이 25년 동안 우리나라 출판계에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. 이는 0세에서부터 100까지 향유하는 그림책이라는 콘텐츠야말로,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시사한다. 그림책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《작은 집 이야기》란 책과 그 책의 번역자가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
넷, 《작은 집 이야기》를 첫 책으로 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25년 출간작 수록
《작은 집 이야기》 한국어판 25주년 기념판 자켓에는 《작은 집 이야기》를 첫 책으로 25년간 출간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표지가 수록되어 있다.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칼데콧 상 수상작들 40여 권을 포함해 칼데콧, 케이트 그린어웨이, 헬린 옥슨버리, 모리스 샌닥, 유리 슐레비츠, 로저 뒤바젱, 베너뎃 와츠, 마르쿠스 피스터, 데이비드 위즈너, 존 클라센 등 전 세계의 그림책 역사에 남을 거장들의 작품 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. 25년 동안 절판 없이, 변함없는 모습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우리나라 그림책들의 흔적이기도 하다.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2018년 12월까지 총 259권이 출간된다.
《작은 집 이야기》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, 지금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.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품 《작은 집 이야기》, 《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》, 《생명의 역사》는 미국의 여러 교과서에 실려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작품의 전형으로 인정받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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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42년 미국 영어판 출간(Houghton Mifflin Company)
1943년 칼데콧 상 수상
1993년 한국어판 출간(시공주니어)
2010년 한국어판 개정판 출간(시공주니어)
2017년 미국 75주년 기념판 출간(Houghton Mifflin Company)
2018년 한국어판 25주년 기념판 출간(시공주니어)
지은이: 버지니아 리 버튼
버튼은 둘째아들을 낳고 나서부터 만화에만 열중하는 아들을 보고 만화를 뛰어넘는 그림책을 손수 만들기로 했다. 그러나 아직 어린이가 흥미로워하는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탓에, 첫 번째 그림책은 아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말았다. 버튼은 좌절하지 않고 이번에는 만화 장르에서 긴박한 이야기 전개 기법과 다이내믹한 화면 구성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다음 그림책인 <말괄량이 기관차 치치>를 완성했다. 물론 이 그림책은 아들의 사랑을 받았고, 그림책이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탈것 그림책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. 그 후로 <작은 집 이야기>를 출간하여 1943년에 칼데콧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.
역자: 홍연미
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다. 지금은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. 옮긴 책으로는 《작은 집 이야기》, 《말괄량이 기관차 치치》, 《진짜 도둑》, 《친구에게》, 《노래하는 강아지 폭시》, 《한밤의 자동차 경주》 들이 있다.
그린이: 버지니아 리 버튼
버튼은 둘째아들을 낳고 나서부터 만화에만 열중하는 아들을 보고 만화를 뛰어넘는 그림책을 손수 만들기로 했다. 그러나 아직 어린이가 흥미로워하는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탓에, 첫 번째 그림책은 아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말았다. 버튼은 좌절하지 않고 이번에는 만화 장르에서 긴박한 이야기 전개 기법과 다이내믹한 화면 구성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다음 그림책인 <말괄량이 기관차 치치>를 완성했다. 물론 이 그림책은 아들의 사랑을 받았고, 그림책이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탈것 그림책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. 그 후로 <작은 집 이야기>를 출간하여 1943년에 칼데콧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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